[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포항시 우창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정명숙, 김지현)는 31일 특화사업인 ‘기부천사릴레이사업’에 제 75호 기부천사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천사는 우창동에 거주중인 기초생활수급자 김 모씨로 수급비를 아껴 마련한 현금 20만원과 과자세트를 관내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우창동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기부자 김 모씨는 “평소 동과 이웃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아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어 보답을 하고 싶었다”며, “아껴 모은 작은 정성이지만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명숙․김지현 공동위원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나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위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기부해주신 현금과 물품은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