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지적박물관, 울릉도독도해양수산연구회 공동으로 고 김화순 해녀 추모 울릉도 독도 탐방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지난달 27~29일까지 고 김화순 해녀가 안장돼 있는 제천시의 제천여중 학생 10명을 초청한 이 행사는 울릉군, 독도재단이 후원했다. 김화순 해녀(1921~2020년)는 제주 한림 귀덕 출신의 해녀로 16세에 물질을 시작해 53세에 남편을 따라 울릉도로 이주했다.   1982년(61세)에는 독도경비대의 독도 연안 사고 시 대원 시신 인양 공로로 울릉경찰서로부터 감사패를 받는 등 울릉도.독도 바다를 일군 해녀로 평가받고 있다.    울릉도 최고령 해녀로서 KBS 인간극장에도 출연하기도 한 고인은 현재 장남의 연고가 있는 충북 제천의 개나리공원묘역에 안장됐다.   이번 추모 프로그램은 지난 2월 제천에 위치한 지적박물관과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공동 주최로 제천시청에서 열린 울릉도.독도 관련 세미나를  계기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두 기관은 바다로 둘러싸여 있지 않는 충북과 제천의 해양교육 필요성을 공감하고  독도 바다를 일군 김화순 해녀를 통한 독도 및 해양교육 활성화를 위한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양 기관은 이번 제천여중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해녀를 통한 제천 지역의 해양교육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지적박물관에서는 김화순 해녀 특별전, 김화순 해녀 추모 문화제 등 개최와 함께 울릉교육지원청과 제천교육지원청과의 지속적인 교류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한편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에서는 8월 말 울릉수협 도동독도어촌계와 공동으로 제주 한림 협재 해녀, 구룡포 해녀 등을 초청해 울릉도 해녀와 함께 독도 현지에서 독도 해양생물 서식처 관리 및 해양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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