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2천101만7천유로) 남자단식 3회전에 올랐다. 페더러는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단식 2회전에서 솜데브 데바르만(188위·인도)을 3-0(6-2 6-1 6-1)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32강에 합류했다. 1,2회전을 모두 예선 통과 선수와 맞붙어 비교적 편안하게 3회전에 진출한 페더러는 쥘리앵 베네토(32위·프랑스)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200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페더러는 프랑스오픈 단식 본선에서 통산 56승을 거둬 이 부문 3위에 올랐다. 최다승 기록은 58승으로 페더러는 올해 이를 넘어설 수 있다. 이번 시즌 아직 우승 소식이 없는 페더러는 "첫 두 경기를 공격적으로 운영한 것이 주효했다"며 남은 경기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앞서 열린 여자단식 2회전에서는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가 카롤린 가르시아(113위·프랑스)를 2-0(6-1 6-2)으로 완파했다. 최근 26연승 행진을 이어간 윌리엄스는 1,2회전을 치르면서 상대에게 내준 게임이 총 4게임밖에 되지 않는다. 이날 가르시아를 상대로는 단 한 차례도 브레이크 포인트를 내주지 않았다. 경기가 끝난 뒤 프랑스어로 코트 인터뷰를 한 윌리엄스는 "연습 때 어떤 점을 더 보완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프랑스어 실력"이라고 답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2002년 이후 11년 만에 패권 탈환을 노리는 윌리엄스는 소라나 키르스테아(30위·루마니아)와 3회전을 치른다. 지난해 이 대회 1회전서 탈락한 윌리엄스는 이후 윔블던, 런던올림픽, US오픈을 휩쓸었으나 올해 호주오픈에서는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전 세계 랭킹 1위 캐럴라인 보즈니아키(10위·덴마크)는 보야나 요바노프스키(47위·세르비아)에게 0-2(6-7 3-6)로 져 탈락했다. 골프 선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애인인 보즈니아키는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 경험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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