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고용노동부가 이번 달 12일 발표한 ’2024년도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대구‧경북지역 4개 기업이 선정됐다. 올해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되기 위해 전국 총 145개사가 신청했고, 1차 서면심사, 2차 사례발표심사 등을 거쳐 전국 총 35개사가 선정됐으며, 대구‧경북에서는 △대구텍 유한책임회사 △㈜청인 △주식회사 티에이치엔 △주식회사 화신정공 등 4개 기업이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들은 기업 안팎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대화와 협력을 실천하고 있었으며, 이를 통해 경영성과 개선, 고용안정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대구 달성군에 소재한 △대구텍 유한책임회사는 2006년 125일간의 장기파업 사태를 경험한 후 노동조합은 조직형태를 기업형으로 변경했고, 2021년 출범한 현 노동조합 집행부는 30대 젊은 임원으로 구성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사 공동 선언, 노사의 사회적 책임 실천협약 체결 등 상생의 노사문화 실천을 통해 ‘06년부터 현재까지 17년 연속 임금 및 단체협약 무분규 타결을 이뤄내고 있다. 경북 포항에 소재한 △㈜청인은 노사협의회 근로자대표를 등기 감사로 선임하고, 직원 소통의 날 운영 등을 통해 회사 경영현황을 공유함으로써 투명경영을 실천하고, 이를 바탕으로 2020년, 2022년 매출 급감에 따른 경영 위기 속에서도 하후상박 임금인상과 ‘20년 이후 성과금 및 급여 평균 7% 인상을 유지하는 등 고용안정을 위한 노력을 실천하고 있다. 대구 달서구에 소재한 △주식회사 티에이치엔은 미래차 시대 대응 등 지속 가능한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사 공동으로 ‘23년 노사 포용 증진 워크숍 개최와 ‘24년 회사 비전·목표 수립 등 상생의 노사문화를 실천하고, 셧다운제(퇴근시간 이후 PC 자동종료), 시차출근제 등 장시간근로 개선과 일·가정 양립을 통한 일하기 좋은 일터 조성을 실천하고 있다. 영천에 소재한 △주식회사 화신정공은 노사합의로 ‘23년 임금의 10% 이상(근속기간별 차등)을 성과상여로 지급하는 등 공정한 배분을 실천하고, ‘23년 노사합동 안전보건 수준 진단을 통해 50건의 안전·보건상 문제점을 개선해 안전 일터 조성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대구‧경북지역 4개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앞으로 3년간 정기 근로감독 면제, 세무조사 유예(모범납세자에 한함), 대출금리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아울러 2022년부터 올해까지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연말에 선정하는 노사문화 대상 신청자격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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