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근로복지공단대구지역본부는 지역 내 지사장, 재활보상부장, 대구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위원장, 대구병원 행정부원장 등 업무 관련 기관과 산재 신청부터 결정까지 전 과정에 걸쳐 업무 처리 효율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산재 신청은 2023년 16만3천여 건으로 2017년 대비 66% 늘었으나, 소음성 난청 ·근골격계 질병 등 업무상 질병은 같은 기간 171% 급증해 공단은 급격히 늘어난 산재 신청에 대해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하는 것을 공단의 최우선 과제중 하나로 정한 바 있다.
산재 여부 결정 시 근로이력, 의무기록 등 증거자료 수집이 많고, 특히 업무상 질병의 경우 유해·위험요인 조사 등 복잡한 조사내용과 업무 절차로 인해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 실정이다.
공단은 산재신청 시 근로자의 자료제출 부담 완화와 신속한 재해조사를 위해 유관기관 정보 자동연계, 단순·반복 업무 자동화, 재해조사 유형 자동 분류 등 전산 연계를 추진하여 객관적 자료의 신속한 확보가 가능해졌다.
성덕환 본부장은 회의를 통해 "각 기관의 업무 처리 단계별 프로세스를 개선해 처리기간을 최대한 단축시켜 신속한 산재 결정을 함으로서 산재근로자가 적기에 요양과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