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정다원기자]지난 20일 발생한 3호 태풍 개미의 예상경로가 한반도 쪽으로 좀 더 가까워졌다. 한·미·일 기상당국이 오는 25일까지 범위로 내놓은 공식 예보가 아니기 때문에 변동의 여지는 남아있다.오는 25일 이후도 내다보기 때문에 그만큼 예측이 유동적인 다중앙상블(GEFS) 모델의 전날(19일) 태풍 개미의 열대저압부 시기 예상경로를 보면, 일본 오키나와 열도까지 북상한 태풍 개미는 좌클릭을 해 중국 동부 해안 항저우와 상하이 등으로 북서진, 산둥 반도까지 간다. 이후 급히 동쪽으로 경로를 꺾어 북한 지역을 관통해 동해로 빠져나가는 시나리오다.그런데 GEFS 모델의 20일 수정된 예상경로를 보면, 태풍 개미는 필리핀 동쪽 해상부터 오키나와 열도까지 올 때에 전날 예상경로와 비교해 좀 더 동쪽으로 치우치면서 오키나와 본섬에 좀 더 가까이 붙는다. 그런 다음 좌클릭을 하는 게 아니라 계속 거의 정북진, 제주도 바로 서쪽에까지 다다른다. 이어 전라~충청 서해안 지역 가까이 지나 북한까지 가지 않고 수도권 앞바다에서 급히 동쪽으로 경로를 꺾는다. 동해로 빠져나가기까지 인천~서울·경기~강원 등 중부지역을 관통하는 셈이다. 그러면서 일시적으로 서해안 지역이 피해가 더 큰 태풍의 오른쪽 반원에 든다. 시나리오상 경북동해안과 경북은 빗겨나 있다. 물론 이는 예상되는 하나의 시나리오일 뿐이고, 현재로서는 닷새 뒤인 25일 정도까지만 범위로 내놓은 것이어서 예상경로 변화를 계속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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