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상주시 함창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여름철을 맞아 기획사업으로 ‘요즘 함창복지 뭐함?’ 사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요즘 함창복지 뭐함?’ 사업은 여름철 폭염과 공공요금 상승 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저소득층을 위해 자체적으로 모금한 성금 등을 활용해 여름철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에너지취약계층과 관련해 지원들이 대부분 겨울철 한파에 집중돼 왔다. 냉방비보다 난방연료비가 더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폭염으로 인한 취약계층들의 어려움도 겨울철만큼이나 크다. 폭염이 계속될수록 저소득층의 부담도 높아질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따라서 함창읍에서는 여름철에도 취약계층에게 도움을 주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계속 있었다.  기존 지원체계에 의존하기 보다는 함창읍 자체적으로 사업을 한번 추진해보자는 의견에 모두의 공감대가 형성됐고 결국 여름철 한시적 기획사업으로 ‘요즘 함창복지 뭐함?’을 추진하게 됐다. ‘요즘 함창복지 뭐함?’은 중위소득 100% 이하의 저소득층을 지원대상으로 한다.  기준을 초과하더라고 실제 생활환경과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의를 거쳐 지원할 수 있다.    한편 에어컨, 선풍기, 보양식, 영양제 등 실질적으로 대상자들에게 필요한 600만원 상당의 여름 물품들을 7월~8월 기간 동안에 4차례로 나눠서 한시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문준하 함창읍장은 “저소득층은 에어컨 보유율이 낮으며 에어컨이 있더라도 전기료 등을 이유로 충분히 이용하지 못한다. 에너지바우처가 여름까지 확대돼 전기요금을 할인해주고 있지만 그 금액이 적어 실제로 냉방으로까지 이어지지도 못한다. 단발성 정책이 아닌 주거부문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에너지 관련 정책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사업을 마련해 사각지대에 놓인 많은 주민들이 더욱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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