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지난 11일 풍수해 대비 지반이 약해진 도로사면 및 급경사지, 저지대 등 침수위험 시설 13개소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풍수해 대비 취약시설 특별안전점검은 공단 경영관리본부를 중심으로 내부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절토사면, 급경사지 등 산사태 우려지역 보강 및 안전상태 확인, △저지대 및 지하실 등 침수우려 지역 안전조치 상태 확인, △배수시설 적정 관리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주요 안전점검 시설로는 테크노폴리스로 터널 주변 절토사면, 대덕승마장 급경사지 등 산사태 우려 지역과 비산강변축구장 등 침수 위험시설 등이다. 공단 재난안전처는 장마기간 동안 풍수해 특별점검반을 운영해 위험시설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위해요소를 제거해 각종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안전을 지킬 예정이다. 앞서 공단은 지난 3월~5월까지 수목원지하차도를 포함한 풍수해 취약시설 16개소에 대해 월 1회 정기 점검을 실시했으며, 기상특보 발표 시에는 여름철 자연 재난 대비 사전점검을 진행했다. 또 여름철 자연재난 발생 가능성이 높은 10월 중순까지 풍수해 취약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문기봉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자연재해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시설물 안전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여름철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자연재해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