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경북도의회는 지난 12일 경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의성 도리원초등학교 4~6학년 학생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3회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이날 이충원 도의원은 직접 의성 도리원초등학교 학생 30여 명과 교장선생님, 지도교사들을 맞이하고 격려했으며, 참석한 학생들 중 1일 도의장 1명, 5분 자유발언 1명, 조례안 1건/3명(제안설명 1명, 찬반토론 2명), 건의안 1건/1명, 회의록 서명 의원 2명 등 8명의 학생들이 도의원의 역할을 분담해 본회의 의사진행 순서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했다.제83회 청소년의회교실의 주요안건은 `불법 주정차 단속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라는 주제의 5분 자유발언과 `점심시간에 컴퓨터 사용에 관한 조례안`, `과도한 휴대폰 사용 주의를 위한 건의안` 등 4건의 안건을 상정하고, 안건에 대한 제안설명과 찬·반토론을 진행 한 후 전자투표로 의결하며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한편 이 날 참여한 학생들은 “청소년의회교실을 통해 도의원 역할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좋았고, 학생 의원들이 본인의 생각을 자유롭게 공유하고 다함께 의견을 나누는 것이 흥미로웠고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충원 도의원은 “여러분 중에서도 이 나라를 이끌 훌륭한 정치인이 반드시 나올 것”이라며 “이번 청소년의회교실 체험을 통해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경북도의회는 청소년의회교실을 2014년부터 도입해 도내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1일 도의원이 되어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지방의회 의사일정을 스스로 운영해 도의원의 의정활동과 민주적 의사결정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또한 지난해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해 청소년들의 의정체험 활동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책에서만 보던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현장체험으로 학습하고, 의회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게 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참여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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