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 대일무역적자가 꾸준히 감소해오다 엔화약세로 올해부터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일본 엔달러 환율이 지난해 11월 80.93엔에서 올해 5월 평균 100.85엔으로 6개월 만에 달러당 20엔 이상 절하되면서 구미공단 수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구미공단 대일 수출은 규모면에서 지난해 전체대비 9%로 중국, 유럽 등 주력수출시장에 비해 미미하지만 2010년 6%, 2011년 8%, 2012년 9%로 증가추세에 있었으나 올 4월 누계 전체대비 6%대로 다시 주저앉았다.
이로 인해 올해 4월 현재 대일수출 누계액은 6억96백만불로 전년누계 8억41백만불 대비 17.3% 급감하면서,무역적자액은 5억2백만불로 전년누계 3억54백만불 대비 41.3% 급증했다.
지난해 10월 100엔당 원화 값은 1,400원이었으나 일본 아베노믹스 정책(대규모 자산매입)이 지속되면서 올해 5월 평균 1,098원으로 300원 이상 원화가 절상되며 구미공단의 대일 수출업체는 그만큼 의 환차손이 발생하게 됐다.
이로 인해 구미공단의 무역적자 폭이 커진 것은 부품소재 수입증가가 아닌 엔저로 인한 수출 감소영향으로 하반기 엔화 약세가 한풀 꺽일 경우 회복도 가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미=신영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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