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 중인 대만산 타피오카(식용녹말)에 공업용 첨가물이 들어갔을 가능성이 제기돼 보건당국이 해당 제품에 대해 판매금지 조처를 내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싱가포르 농림수의청이 지난달 대만산 전분 가공식품에서 공업용 첨가물인 `말레산`을 검출했다는 정보를 확인하고 동일 제조업체에서 생산한 제품을 잠정적으로 판매금지했다고 28일 밝혔다. 말레산은 플라스틱 가소제, 윤활유 첨가제 등으로 쓰는 공업용 첨가물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거둬들여 말레산 사용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며 “앞으로 대만산 전분 가공식품을 수입할 때 대만정부가 인정한 검사기관에서 검사성적서를 받아 제출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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