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희철기자]구미시에서는 지난 8일 사곡고등학교에서 `SK실트론과 함께하는 반도체스쿨` 첫 수업을 시작했다.이날 고등학교 1학년 120명을 대상으로 반도체 분야 관련 총 4교시 수업으로, 구미시 반도체 산업과 반도체 제조공정에 대한 이해, 반도체 생산부터 판매까지의 과정을 게임 형태로 체험하며, 반도체 분야 진로 탐색 시간도 가졌다.올해 처음 시작한 이번 사업은 구미시, 구미상공회의소와 지역 대표 기업 SK실트론 상생발전과 7월 비수도권 유일의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에 힘입어 지역 미래 반도체산업 인재 육성을 위해 추진 중이다.지난 4월부터 구미교육지원청의 협조를 통해 10개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SK실트론 임직원, 지역 내 반도체 전공 대학생 등을 강사로 양성해 10월까지 100회 이상, 2천여 명을 목표로 진행한다.진로선택에 있어 중요한 시기를 앞둔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반도체 산업 분야 관련 진학과 취업 정보를 제공해 진로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SK실트론이 지난 2019년부터 초중등학생 대상으로 진행한 웨이퍼스쿨 심화 과정으로 미래 반도체산업을 이끌어 갈 지역인재 양성에 역할이 기대된다.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은 "반도체스쿨을 통해 지역 고등학생들이 반도체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SK실트론과 같은 대표 앵커기업에 대한 관심을 가져 앞으로 구미에서 일자리를 가지고 정주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지난해 7월 비수도권 유일의 반도체특화단지 지정으로 구미를 대표하는 반도체 산업이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며, 지역의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앞으로도 많은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