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민영일기자]윤석열 대통령이 3년 연속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10~11일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8일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지난 5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나토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발신할 것"이라고 했다. 김 차장은 "글로벌 공조 통한 우리 안보 강화 및 안보 연대 지평 넓히고 기술 선진국과 경제·안보협력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정상회의 참석은 나토가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4개국(Indo-Pacific 4) 정상을 3년 연속 정상회의에 초청하면서 이뤄졌다.윤 대통령은 글로벌중추국가의 위상을 실현하고 최근 북러 밀착에 따른 안보 우려 속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국과 연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도 벨기에 브뤼쉘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사전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3년 연속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데 대해 "우리의 깊어지고 강화된 파트너십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나토 회의에서 3년째 지속되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자유, 평화, 회복을 위한 지원 의지를 재확인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는 IP4인 일본·호주·뉴질랜드와 별도 회동이 예정돼 있다. 일본 언론에서는 이번 회동에서 공동 문서가 작성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