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경산교육지원청은 지난 2~3일 이하연 김치명인을 초빙해 하양초·경산서부초·장산초 학생 269명을 대상으로 이론 교육과 체험교육을 접목한 ‘김치담그기 교실’ 수업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학생들이 직접 담근 김치에 대해 친숙함을 가지고 우리 김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2일 하양초 4학년 100명, 3일 경산서부초 3학년 91명, 장산초 6학년 78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했다.2022년부터 이어진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한 김치담그기 교실은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대한민국 전통식품명인 58호 이하연 요리연구가를 초빙해 ‘한국 김치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강연을 했고, 배추김치의 재료 정선 및 절임, 속 만들기 등을 직접 시현해 학생들에게 맛있고 영양가 높은 김치를 맛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김치담그기 교실에 참여한 하양초 영양교사는 “아이들이 김치를 직접 만들고 맛보면서 김치와 가까워지고, 평소 김치에 대한 거부감을 줄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박경화 교육장은 “김치담그기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우리 김치의 역사와 문화를 공부하고, 올바른 식생활의 개념을 생각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식생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성장기 아이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