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 수유가 나중 고혈압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웨스턴 시드니 대학 의과대학의 조앤 린드 박사는 모유 수유를 많이 한 여성일수록 나중 중년이 되었을 때 고혈압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미국의 과학뉴스 포털 피조그 닷컴(Physorg.com)이 27일 보도했다. 45세 이상 여성 7만4천785명을 대상으로 과거의 모유수유와 고혈압 유병률을 비교분석한 결과 평생 모유수유 시간 총계가 많을수록 그리고 출산한 아기 1인당 모유수유 기간이 길수록 나중 고혈압이 발생할 위험이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린드 박사는 밝혔다. 평생 모유 수유 기간이 6개월 이상이거나 아기를 출산했을 때마다 3개월 이상 모유를 수유한 45~64세 여성은 고혈압 유병률이 낮았다. 모유 수유 기간이 길수록 고혈압 위험은 더욱 더 낮았다. 전체적으로 모유 수유 경험이 있는 여성은 아기를 낳았어도 모유를 먹이지 않은 여성에 비해 고혈압 유병률이 낮았다. 고혈압 가족력과 운동, 체중, 흡연, 음주 등 생활습관을 고려했지만 이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 모유 수유가 고혈압 위험을 낮추어 주는 이러한 효과는 64세 이후에는 점차 소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모유 수유 때 분비되는 호르몬이 모체의 심혈관계에 장기적인 도움을 주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린드 박사는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산부인과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ec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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