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이 오는 2030년 그룹 합산 매출액 2배, 영업이익 4배로 시가총액 200조원의 소재 분야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우뚝 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포항과 경북,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 포스코의 야심찬 포부에 박수를 보낸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 1일 그룹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취임 후 100일간의 현장동행을 마무리하고 7대 미래혁신과제 중간점검과 함께 포스코그룹이 만들어갈 미래 경영비전을 공유하는 ‘CEO 타운홀미팅’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장 회장은 “그룹 사업과 경영체제 및 조직문화 전반에 걸쳐 본원경쟁력과 신뢰를 회복하면서 한계를 넘어 과감히 혁신하고 미래를 향해 도전하자”며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및 신소재를 축으로 2030년 그룹 합산 매출액은 2배, 영업이익은 4배로 성장해 그룹 합산 시가총액 200조를 목표로 소재분야 최고의 기업가치를 가진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CEO타운홀미팅’은 100명의 포스코그룹사 직원이 참석했고, ‘함께한 100일’, ‘함께 만들 내일’, ‘함께하는 오늘’ 총 3부로 진행됐는데, 장 회장은 ‘CEO 100일 현장동행’ 소회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CEO와 질의응답식으로 진행된 미래혁신과제 성과 및 미래비전 공유에 이어 참석자 모두가 스탠딩으로 격의 없이 소통하며 다과를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장 회장은 “임직원들의 소중한 열정에 감사와 함께 우리가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을 하는 것인지 확신을 주고 싶었다”며 “경영진들이 한발 더 가까이 가고 솔선수범해 서로가 신뢰하는 원팀(One-team)이 되자”고 당부했다. 장 회장의 이런 소탈한 모습은 직원들에게 공감을 얻기에 충분했다. 장 회장은 또 지배구조와 기업문화 혁신도 언급했다. 취임과 함께 출범한 ‘거버넌스 혁신TF’를 통해 보다 독립적이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사외이사 선임 및 평가 프로세스를 개선해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CEO후보군의 체계적 육성 프로그램을 만들어 국내 및 글로벌 기업에게도 롤모델이 되자고 다짐했다. 또 대내외 이해관계자의 신뢰회복을 위한 ‘신윤리경영’ 체계를 정립하고 CEO가 직접 전그룹사로 전파하는 ‘윤리대담’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그룹 준법·윤리경영 자문역할을 수행할 ESG전문가, 법조인 등 외부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포스코 클린 위원회’도 설치했다. 포스코의 이런 달라진 기업문화로 재계 5위의 그룹 이미지와 위상도 크게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다. 포스코그룹이 시총 200조를 무난히 달성해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우뚝서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