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울릉군은 지난 1일부터 우울, 불안 등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전문적인 심리 상담 서비스를 지원하는 ‘전 국민 마음 투자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에 따라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국민에게 전문 심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마음 건강을 돌보고 정신질환을 조기 발견하기 위한 것이다.지원 대상은 나이, 소득 기준과 상관없이 △정신 의료기관 등에서 우울, 불안 등으로 심리 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 △국가건강검진에서 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이 확인된 자 △자립준비 청년 및 보호 연장 아동 등이다.대상자 등록 신청은 읍면사무소에서 가능하다.
대상자가 선택한 서비스 제공 기관에서 120일간 총 8회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금을 바우처 카드 형태로 제공한다.상담 서비스 이용 요금은 서비스 제공 인력 자격에 따라 1급 유형은 8만원, 2급 유형은 7만원으로 구분된다.
서비스 이용 시 소득 수준에 따라 본인 부담금(8회 기준 이용료 면제~최대 19만2천원)이 발생할 수 있다.상담 서비스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든 등록된 서비스 제공 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제공 기관은 울릉에는 없으나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홈페이지에서 등록된 전국 서비스 제공 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김영헌 울릉군보건의료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군민의 마음건강을 돌보고 자살․자해 시도 등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