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백한철기자]1일 낮 1시 6분쯤 경북 안동시 임동면 갈전리 34번 국도에서 청송 방면으로 가던 화물차 적재함에서 20L 질산용기 6통이 도로에 추락해 한동안 도로가 정체되는 사고가 생겼다. 이 사고로 질산이 도로에 누출돼 양방향 1km가량 차량 진입이 제한됐으며, 40대 남성 운전자가 왼팔에 질산으로 인한 화상을 입었다.소방 당국은 장비 19대, 인력 45명을 투입해 바닥에 흘러내린 질산을 흡착포와 중화제로제거해 오후 2시 37분 안전 조치를 완료했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물차량이 커브 길을 돌다가 적재함에 실려있던 질산용기가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블랙박스를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질산은 무색인 액체로 부식성과 발연성이 강한 산성이며, 피부에 직접 닿으면 화상 등의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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