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동구기자]영덕군 창수면에 있는 장육사의 영산회상도와 지장시왕도가 보물(국가지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1일 영덕군에 따르면 장육사는 한국 불교의 3대 화상으로 불리는 나웅왕사(1320~1376년)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고찰이다.영산회상도는 영축산에서 석가모니불이 법화경을 설법하는 순간을 그린 것이며 지장시왕도는 지장보살과 시왕 등 총 31구의 존상을 좌우 대칭으로 표현한 불화다.1989년 건칠관음보살 좌상이 보물로 지정된 이후 35년 만에 3건의 보물을 소장하게 됐다.영덕군 관계자는 "보물로 지정된 불화는 한 사찰에서 각기 다른 화승이 분업과 협업을 통해 불사를 진행해 불교 회화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가치가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