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시는 최근 풍기읍 분회 경로당에서 어르신을 대상으로 노년의 정신건강 증진.외로움 극복을 위해 `행복, 감사 찾기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1일 2021년 노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경북도 노년층(65세 이상)의 자살률은 연간 38.0명으로 OECD 평균 11.1명의 3배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주요 원인으로는 건강(23.7%), 경제적 어려움(23.0%), 외로움(18.4%)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프로그램은 노년층들의 소통과 사회적 관계 형성 및 유지를 통한 정서적 고립 해소와 더불어 노년의 정신건강 문제 조기발견·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싱싱별곡 기웅아재의 `당신이 살아온 삶이 최고의 감사이자, 기적입니다`라는 주제의 특강과 색소폰 연주 공연이 이어져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정신건강복지센터 홍보부스에서는 정신건강 검진.상담을 진행하며 어르신들의 마음 건강을 보살폈다. 김문수 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1인 가구 증가로 고독감, 스트레스, 우울증에 취약한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해 마음이 건강한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