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농번기 여성농업인의 취사 부담을 줄이고 농업의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전국 최초로 실시하는 `농촌마을 공동급식시설 지원사업`이 농번기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북도의 `농촌마을 공동급식시설 지원사업`은 30농가 이상 마을, 작목반 등 공동체 조직을 대상으로 농번기인 4~10월 공동급식에 필요한 급식시설 개·보수 및 장비 구입비 등으로 개소 당 2천만원을 지원, 마을 부녀회원의 순번제 근무 방식으로 운영되는 사업이다. 경북도는 지난 2007년부터 청송, 칠곡군 2개 지역을 선정하고 시범 운영결과 반응이 좋아 매년 확대 실시해 2012년까지 모두 38개소에 760백만원이 투입돼 운영하며, 올해 포항, 상주 등 10개소를 추가 운영 할 계획이다. 지난 2012년 기준 개소당 일일 평균 이용자수가 30여명으로 연간 2,300명)이 이용했으며 운영 기간도 연간 80~120일로 농번기 기간에 집중됐다. 그동안, 농촌마을 공동급식시설 운영으로 바쁜 농번기 마을주민들이 협력해 공동 취사하고, 공동 식사로 부족한 일손을 덜어주면서, 농업정보를 공유하고 주민 간 유대강화를 통해 미풍양속의 전통문화도 계승해 나가고 있어 지역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농촌지역 결혼이민여성들에게 공동취사를 통한 한식 조리법 전수 기회를 주고, 대부분의 취사장소가 마을회관으로 경로당을 찾는 어른들에게도 식사를 제공하는 등 경로효친사상 실천과 이웃 소통의 장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업정책과장은 "농촌마을 공동급식시설 지원사업은 현 정부의 국정실천과제에 포함될 만큼 관심 있게 추진되는 사업으로 농촌지역의 일손 부담 경감, 농업 생산성 향상 등 농촌 마을의 정주 체계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공공복지 서비스에 적합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며,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신영길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