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새벽 1시 15분경 포항시 남구 송도동 형산강 석축에 모터보트 A호(2톤급, 승선원 3명)가 좌초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포항해경은 경비함정, 구조대, 연안구조정 등 구조세력을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신고자인 B씨(50대‧남)는 “모터보트를 타고 레저활동 중 인근 해상을 이동 중에 형산강 하구 석축에 얹혀있는 A호를 발견한 후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현장에 먼저 도착한 포항해경 구조대는 A호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탑승 중인 승선원 3명을 건강상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먼저 안전하게 육상으로 구조했다. 그리고 포항해경은 안전한 이초 작업을 위해 새벽 시간대가 아닌 만조시간을 감안해 오전 11시경에 구조작업을 진행했다.   A호 이초 작업 전 모터보트의 선저부분의 침수나 파공부분을 확인해 추가 침수나 파공부분이 없어 섭외된 민간해양구조선 C호(7톤급, 낚시어선)에 A호를 예인줄로 연결해 안전하게 해상으로 빼냈다. 이후 포항해경의 안전관리하에 C호가 A호를 형산강으로 예인했다.   한편, 운항자 D씨(30대‧남)는 “밤 10시경 형산강 슬립웨이에서 출항해 레저활동 중에 형산강에 있는 석축을 발견하지 못해 좌초됐다”고 말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무엇보다 신속한 신고가 가장 중요하며 형산강 하구에는 수면 아래에 암초가 있음을 알리는 부이가 설치돼 있기에 안전을 위해 이 부이와 충분한 거리를 두고 운항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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