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정다원기자]“포항시장학회의 배려로 공부를 한 만큼 다시 돌려드리는 보은(報恩)의 장학금 기탁은 당연합니다”경기침체로 어려운 가운데에도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각계각층의 포항시장학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특히 자녀가 포항시장학회의 도움으로 학업을 마친데 감사해 장학금 기탁을 결심하자 혜택을 입은 자녀도 취업 후, 후배들을 위해 매월 월급의 일부를 장학금으로 약정하는 선순환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산업디자인 및 조경 전문업체 `이다(Ida)`를 운영하는 우성희 대표는 지난달 27일, "자녀가 포항을 떠나 서울에서 대학 생활을 할 때 기숙사인 ‘포항학사’에 생활하게 돼 큰 도움이 됐다"며, "자녀가 졸업 후 취업하게 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장학금을 내게 됐다며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지역 학생들을 위해 쓰이길 바란다"고 100만원을 기탁했다. 포항시장학회의 혜택을 입은 자녀 이채진 씨도 “재학시절 포항학사에 거주한 것이 졸업과 대기업 취업에 든든한 힘이 됐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매월 월정기부를 통해 자신이 받은 은혜를 차곡차곡 되갚을 계획이다.이강덕 포항시장학회 이사장은 “혜택을 받은 장학생들이 이처럼 다시 장학금을 내는 마인드가 이어지면 지역의 미래 인재들에게 큰 힘이 되는 선순환 사례”라며 "금액의 많고 적고를 떠나 이 같은 마음들이 더 많이 모아지는 기부문화가 정착됐으면 한다"고 밝혔다.한편 우성희대표가 경영하는 ‘이다(Ida)’는 산업디자인전문회사에서 조경등 공간디자인 영역으로 사업 부문을 확장하면서 업체명을 종전 PR스토리 상상에서 바꾸며 최근 새 출발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