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 동구청은 올해 방촌시장 쿨링포그 시스템 설치 공사를 완료하고 최근 본격 가동했다. 시장 내 130m 구간에 설치됐으며, 예산은 2억원이 투입됐다. 쿨링포그 시스템은 빗방울의 약 1천만분의 1 정도 크기로 정수된 물을 분사하는 `물안개 분사 시스템`으로, 분사된 물이 더운 공기와 만나 주위 온도를 3~5도 낮춘다. 물 입자가 작아 옷에 닿아도 바로 증발한다. 동구는 지난해 동서시장에 쿨링포그 시스템을 조성했으며, 올해 방촌시장과 함께 하반기에는 목련시장에도 아케이드 완공 후 쿨링포그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윤석준 구청장은 “쿨링포그 설치를 통해 무더운 여름철 전통시장 장보기 여건을 개선해 주민 편의 증진과 전통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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