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우체국에서 7월1일부터 개인 고객이 ‘K-Packet’을 통해 해외로 저렴하게 물건을 보낼 수 있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국경을 넘는 중고거래가 활발해지면서 K-Pop 굿즈, 액세서리 등 소형물품 발송에 적합한 ‘K-Packet’을 우체국 창구에서 개인 고객도 이용할 수 있도록 내달 1일부터 서비스를 시행한다. ‘K-Packet’은 2㎏ 이하 소형물품의 배송에 특화된 상품으로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등 19개 국가로 발송할 수 있다. 1㎏ 기준 국제특송(EMS)보다 영국은 47%, 일본은 44% 저렴하게 보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2012년 다량 발송업체를 대상으로 출시했지만 최근 개인 간 국제 중고거래가 증가하는 상황을 반영해 우체국 이용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범위를 넓혔다. ‘K-Packet’은 인터넷우체국과 우체국 앱에서 간편 사전접수를 통해 신청한 뒤 전국 우체국에서 보낼 수 있다. 발송 우편물은 종적 조회가 가능하지만, 상대 국가 수취인의 서명을 받지 않고 우편함 투함으로 배달을 완료한다. 자세한 사항은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공고 또는 우편고객센터(1588-13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기존 상품인 EMS에 대해서도 우정사업본부는 해외 우정과의 지속적인 협상을 통해 개인 고객들이 보다 저렴하게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내달 1일부터 중국 4000원, 칠레 4000원, 싱가포르 1500원, 태국 1500원의 통당 요금할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현호 경북지방우정청장은 “개인 고객이 ‘K-Packet’을 통해 해외로 물건을 보낼 수 있게 됨에 따라 고물가 시대에 우체국 국제우편 이용고객의 부담이 최소화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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