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홍콩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홍경택의 작품이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한국 미술품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25일 홍콩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크리스티 이브닝 경매(고가의 작품을 따로 모은 경매)에서 홍경택의 `펜슬 I`(Pencil I)이 수수료 포함 663만 홍콩달러(약 9억6천만원·이하 수수료 포함 가격)에 낙찰됐다.
이 작품은 지난 2007년 5월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수수료 포함 648만 홍콩달러에 판매되며 한국 작품 중 최고가 기록을 세웠던 작품으로 이번에 기록을 경신했다.
이브닝 세일에서는 이밖에도 백남준의 비디오아트 작품인 `비디어트`(Vidiot)가 111만 홍콩달러, `해커 뉴비`(Hacker Newbie)는 123만 홍콩달러에 낙찰됐다.
26일 경매에서는 강형구의 극사실초상화 `녹색의 먼로`(Monroe in Green)가 147만 홍콩달러, 청바지를 소재로 한 최소영의 `부산 영도대교`가 135만 홍콩달러에 낙찰되는 등 출품작 31점 중 19점이 낙찰됐다.
한편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가장 고가에 팔린 작품은 중국 작가 산위(창위·常玉)의 작품 `투 스탠딩 누드`(Two Standing Nudes)로 4천467만 홍콩달러(약 65억2천800만원)에 아시아 개인 컬렉터에게 낙찰됐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