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21·KTㆍ사진)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에서 신인 전인지(19·하이트진로)를 접전 끝에 꺾고 올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장하나는 26일 춘천 라데나 골프장(파72·6천469야드)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전인지를 상대로 2홀 차로 앞서 승리했다. 통산 2승째로, 장하나는 우승 상금 1억 2천만원을 받았다. 올 시즌 상금 등 각종 순위에서 1위를 달리며 상승세를 탄 장하나는 앞서 열린 4강에서 이정민(21·KT)을 2홀 남기고 3홀 차로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전날 열린 8강에서도 김효주(18·롯데)를 상대로 1홀을 남기고 2홀 차로 앞서 승리를 낚은 장하나는 신인왕 포인트 2위에 올라있는 전인지 또한 꺾으며 `대형 루키` 2명을 모두 침몰시켰다. 어릴 적 `장타소녀`로 주목받은 장하나는 2011년 정규 투어에 입성한 뒤 첫 우승을 지난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차지하면서 `메이저 퀸`으로 거듭났다. 장하나는 초등학교 때부터 프로 선수 못지않은 25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를 자랑하며 `프로 언니`들과 대등히 맞섰고, 올 시즌도 280야드에 가까운 샷을 날려 드라이버 비거리 1위를 달리고 있다. 정규투어 입성 후 지난해 중반까지 부진을 면치 못하던 장하나는 심리 치료를 받으면서 캐디를 바꾸고 잘 치던 때의 스윙코치로부터 다시 도움을 받는 등 노력을 기울인 끝에 하반기부터 다시 예전의 기량을 보여줬다. 올 시즌도 뛰어난 샷감을 자랑하며 출전한 대회마다 상위권에 올랐지만, 우승없이 준우승에만 세차례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대회에서 결승 전까지 매번 낙승을 거두며 매치플레이에 강한 면모를 보인 장하나는 결국 우승의 기쁨을 누림과 동시에 상금 1위(약 2억9천만원) 자리를 굳혔다. 장하나는 상금 외에도 대상포인트, 평균타수 등에서 1위를 휩쓸며 올 시즌 대활약을 예고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