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 의료환경디자인계열 교수와 학생들이 25일 군부대를 방문, 삭막했던 담장을 볼거리 가득한 공간으로 재 탄생시켰다. 의료환경디자인계열 교수 7명과 1, 2학년 재학생 40명은 이날 오전 육군 50사단 신병교육대 연병장 담장에 도착했다. 학생들은 높이 평균 2m 길이 120m의 담장을 6개구간으로 나누어 벽화를 제작해 나갔다. 벽화 도안은 교수들이 아이디어를 내서 꽃과 나비, 나무를 주제로 삼았다. 훈련을 하는 신병들이 화사 한 벽화를 보고 힘을 내라는 뜻에서다. 이날 벽화 단장 사업은 50사단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이 학과가 지난해 9월 울진의 한 군부대담장을 벽화로 제작한 경험이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배, 장판을 깔아주고 공공기관 담장 벽화 활동을 해 왔던 의료환경디자인계열 교수와 학생들은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 페인트 비용 등 경비 300만 원은 지역의 한 산학협력 기업이 지원했다. 학생들은 오후 7시까지 작업해서 벽화사업을 마무리 지었다. 계재영(54) 학과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학생들이 전공을 살려 아름답게 재능을 기부한 좋은 사례”라며 “가능하면 매년 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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