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시 부석면은 주민 류채원(49.여) 씨가 `제67회 보화상 효행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면에 따르면 보화상은 재단법인 보화원에서 매년 대구 및 경북 지역의 효행과 열행, 선행을 실천한 이웃을 찾아내 시상하는 효행 분야에서는 권위 있는 상이다. 류 씨는 전통적인 윤리와 도덕이 점점 희박해지는 현대 사회에 4대 가족이 함께 살며 편찮으신 시조모와 시부모를 정성껏 모시고 자녀 둘을 잘 키워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류채원 씨는 최근 부석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시상금으로 받은 80만원에 20만원을 보탠 100만원을 부석면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전달해 지역사회에 감동을 더했다. 류채원 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귀한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선비의 고장인 영주에서 이웃들과 함께 효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