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지난 14일 포항시로부터 우수장수기업 인증서를 받은 유니코정밀화학(대표 송방차랑)은 1976년 포스코 냉각수용 수처리제품 공급업체로 창업한 뒤 고기능 표면처리제와 철강을 비롯한 각종 산업현장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정밀화학제품 전문생산회사다.
특히 송방차랑 대표는 회사 설립 후 48년 동안 대표이사 사무실 옆에 기업부설연구소를 두고, 365일 산업계가 요구하는 다양한 화학제품 생산을 위한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이런 노력의 결과 1986년 G/F세정제 및 COG처리 국산화를 시작으로, 1998년 포항시 우수중소기업 및 중소기업진흥공단 수출유망중소기업·2002년 경상북도 세계일류중견중소기업·2007년 경북과학기술대상 수상·2016년 수출 1천만불탑 수상·2018년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 ‘World Class 300기업’에 선정되는 등 끊임없는 발전을 거듭해 왔다.국내 특허만 17개를 보유할 만큼 제품 국산화와 품질 개선에 주력해 온 유니코정밀화학의 제품분야 역시 철강산업을 시작으로 유전용 부식억제제 및 녹제거제·표면처리제·모든 산업분야에 적용되는 기계용 청소제·수처리 응고제 등 국내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제품생산에 주력해 왔다.최근 전자산업은 물론 자동차·금속·해양산업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산업용 특수 기능 접착제·디스플레이용 그라파이트 방열시트·산업용 필름 등 새로운 먹거리 산업 창출에 나섰다.유니코정밀화학은 이 같은 성장 속에서 상시 근로자만 130명 이상이 될 만큼 중견기업으로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또한 지난 2017년 포항 지진 당시 영일만4산업단지 공장이 큰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진피해성금을 기탁한 것을 비롯 2022년 힌남노태풍 이재민성금 기탁·매년 명절 및 동절기 소외된 이웃을 위한 성금·성품 전달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왔다.송방차랑 대표는 “창업이래 포스코를 비롯한 국가산업발전이라는 일념으로 연구 노력해 온 결과 50년 가까운 시간을 기업을 영위할 수 있었다”며 “유니코정밀화학은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