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서장 박종철) 구룡포파출소가 관내 어려운 형편의 자녀를 대상으로 방과 후 학습 무료공부방 운영에 나서 미담으로 전해진다.
구룡포파출소는 지난 22일부터 구룡포 읍민도서관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무료 공부방을 개설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는 포항해경이 어민들의 열악한 교육환경과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민하던 중 마침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다 현재 포항해경 구룡포파출소에 복무중인 박제신(25세, 전투경찰순경)상경이 입대 전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한 사실을 확인하면서 추진됐다.
처음 개설된 무료 공부방은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초등학생 6명을 대상으로 수학, 영어수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차츰 학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관심이 모아진다.
방과후 공부방 선생님인 박 상경은 “낮 동안 업무 수행 후 저녁시간에 학생을 가르치면 피곤하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학습에 적극적이고 재미있어 하는 모습에 힘들다는 생각보단 책임감과 보람을 느낀다.”며 “사회에서 보다 더한 열정과 성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