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선덜랜드가 지난 시즌 독일 프로축구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돼 맹활약한 지동원(22)의 완전 이적료로 250만 파운드(약 42억원)를 책정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선덜랜드 지역신문 선덜랜드에코는 23일(한국시간) "아우크스부르크가 지동원을 완전 이적시키려면 250만 파운드를 선덜랜드에 지급해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 신문을 보면 지동원의 아우크스부르크 임대 계약에는 차후 완전 이적을 원한 경우 250만 파운드를 내야 한다는 조항이 들어갔다. 재정난에 시달리는 아우크스부르크가 과연 지동원을 데려갈 지는 미지수지만 다른 팀에 그를 이적시키더라도 최소 250만 파운드 이상을 받겠다는 선덜랜드의 의사는 확인된 셈이다. 선덜랜드가 지동원을 영입할 때 K리그 전남 드래곤즈에 지급한 이적료는 200만 파운드(약 34억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선덜랜드는 파올로 디 카니오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공격진을 구성하는 작업에 한창이다. 지동원을 이적시키는 금액으로 신인 선수 여러 명을 데려오겠다는 구상이다. 지동원은 선덜랜드에서 벤치를 지키던 지난 1월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된 뒤 17경기에 출전해 5골을 터뜨렸다. 본업이 공격수인 그는 대부분의 경기에서 중앙·측면 미드필더로 뛰었다. 현재 지동원은 분데스리가 2∼3개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05는 구자철(24)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독일 스포츠 전문매체 `SPOX`는 23일 "토마스 투헬 마인츠 감독이 구자철을 영입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크리스티안 하이델 마인츠 단장은 "일단 구자철의 원 소속팀인 볼프스부르크의 동의를 얻는 게 먼저일 것이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마인츠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구자철에게 관심을 보인 바 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마인츠는 최근에도 볼프스부르크에 구자철 영입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차두리(서울)의 소속팀이기도 했던 마인츠는 올 시즌 10승12무12패의 성적을 거두며 1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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