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지역사회 노령인구의 증가로 인해 노인여가복지시설(경로당)의 활용도와 이용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올해 약 1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서 경로당 개보수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영덕군의 노인인구는 2013년 3월말 기준 1만 2천여명으로 전체인구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90세 이상 노인인구수는 330여명이고 100세 이상도 21명이나 있는 가운데 인구의 전체적인 감소와 맞물려 노령화 지수는 더욱 증가하고 있다. 또한 이중의 36% 정도는 독거노인들이어서 서로가 의지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동생활 공간인 마을 경로당의 존재가 절실한 실정이며 이에 따라 경로당의 시설 안정성과 편의성의 증대가 요구되어 왔다. 영덕군은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2012년 12월 17일 영덕군 경로당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노인복지에 관한 법적인 지원기반을 만들었다. 이후 정부의 복지정책에 발빠르게 대응하고자 영덕군내 경로당 시설을 일제조사 했고, 이를 통하여 133동(개축 3동, 보수 130동)의 개보수사업 대상지를 확정하였다. 전면개축을 하는 곳은 지품면 황장리, 지품면 도계1리, 축산면 대곡리이며 나머지 130동의 보수활동으로는 지붕 및 벽체보수, 화장실 신축, 담장공사, 벽지 및 장판교체 등의 내용이며 오는 8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군은 이같은 경로당 개보수 사업을 통해 열악한 시설환경 개선으로 공동난방, 공동취사에 따른 경비절감과 사용자편익증대를 도모하며 공동생활을 통해 독거노인 상호간 안전 확인 및 정서적 고립감 해소의 효과를 가져올 것을 예상하고 있다. 영덕군 복지담당업무 관계자는 “지역 어르신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경로당의 공공적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 또한 외적인 부분의 시설개선 뿐만이 아니라 여가와 취미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 등을 다양하게 제공해 행복한 노후를 건설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영덕=박윤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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