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마을운동 발상지 청도군을 찾는 외국 연수단이 줄을 잇고 있어 새마을운동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23일 인도 중앙공무원교육원(LBSNAA)의 프헴 성 교수를 단장으로 한 100여명의 인도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의 고위급 대규모 공무원연수단이 새마을운동의 발상지 경북 청도군 청도읍 신도리 마을을 방문했다.
국내 주요기관 방문, 산업시찰 일정 한국의 모범적인 농촌행정 현장방문 코스를 청도군으로 선정해 세계적으로 성공한 지역개발 모델로 인정받고 있는 새마을운동의 경험을 전수받고, 청도지역의 농업·교육·보건행정 현장 벤치마킹을 통해 인도 지역발전의 방향을 연구하기 위한 취지로 방문하게 됐다고 전했다.
청도군은 이번 방문단을 맞이하기 위해 새마을단체와 청도교육지원청 및 관내 학교, 보건의료기관 등과 사전협조로 전문통역사 배치와 영문 현황자료 준비 등 새마을운동 발상지 청도를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최고의 준비했다.
방문 연수단은 새마을발상지기념관에서 홍보 영상물과 각종 전시물을 통해 새마을운동의 시작배경과 발상지 신도마을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고, 성역화 광장을 견학 후 마을 내 몇몇 농가를 직접 방문해 농촌생활구조와 농사용 창고 등을 둘러보았으며, 3개의 팀으로 나누어서 청도군보건소와 농업기술센터, 청도초등학교, 모계고등학교 등을 방문해 현장위주의 자료수집과 다양한 질문을 던지며 관심을 나타냈다.
이중근 청도군수는 환영사를 통해“새마을운동이 태동된 배경과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운동 기본정신을 바탕으로 경제발전 과정과 현재 추진중인 새마을사업을 설명하고, 한국의 새마을 운동을 잘 접목해 세계가 다함께 잘 사는 나라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방문 책임자인 프헴 성 교수는 “새마을운동발상지 청도군을 방문해 새마을정신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됐으며, 청도군의 농업·보건·교육 정책현황과 경험을 배워 인도의 각종 정책개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재활용품을 모아 환경 보전과 불우이웃을 돕는 새마을지도자들의 참여활동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청도군은 오는 6월초에는 UN WTO사무총장(탈레브리파이)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빈곤퇴치를 위한 새마을관광 선포식을 새마을운동 발상지기념관(청도읍 신도리)에서 개최할 것을 준비를 하고 있다. 청도=조윤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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