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는 23일 오전 북한이탈주민의 4대 사회악 범죄 예방을 위한 장학지원 `We-Scholar`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We-Scholar 협약은 북한이탈주민의 생계곤란이 가정 학교 성폭력 피해의 배경이 되지 않도록 청소년들에게 장학지원을 위한 협약이다.
북한이탈주민의 생활고가 가족에 대한 가정폭력 및 자녀의 잠재 폭력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경제적 지원을 하여 범죄 발생 원인을 제거하고자 함이다.
특히, 북한이탈주민 자녀의 경우 탈출 과정의 충격과 학업 공백 및 학습 환경 변화로 적응에 애로를 겪는 등 학교폭력에 연루될 가능성 농후하여 이에 대한 예방책으로 추진하게 됐다.
이날 협약식에서 포항북부경찰서와 (재)한국열린교육장학재단은 포항거주 북한이탈주민 자녀에 대해서 매년 1~2회에 걸쳐 3~5명에게 장학금(1회 3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재)한국열린교육장학재단은 1992년부터 포항시 거주 중 고등학생들의 면학을 위해 장학사업을 펼쳐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북한이탈주민 자녀들에게도 장학 혜택을 주기로 했다.
한편 이번 협약의 첫 수혜자는“남한의 여러분들이 도움을 주어 낯선 환경에 정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며,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편견으로 아이들이 상처 받는 것이 걱정인데 학교생활 적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협약기관에 감사를 전했다. 장성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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