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서민금융기관인 새마을금고의 자산이 창립 50주년 만에 105조원 가까이 불어났다. 23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새마을금고의 총자산은 104조6천억원으로 집계됐다. 2005년 52조5천633억원이던 새마을금고 자산은 금융 위기 속이었던 2008년 64조5천387억원, 2009년 77조3천135억원, 2010년 90조7천774억원, 2011년 91조3천761억원 등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10월 100조원을 돌파하고서도 계속 불어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1963년 5월 25일 경상남도 산청군 생초면 하둔리를 시작으로 이 지역 재건국민운동본부 요원들이 설립한 다섯 개 조합이 시초다. 조합은 급속한 확장으로 같은 해 경남지역에 115개로 늘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새마을 금고 수는 1천412개이다. 수신액은 93조6천억원, 여신액은 57조2천억원, 거래자 수는 1천715만명에 달한다.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이날 오후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회원과 임·직원 3만5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하고 친절과 윤리경영을 선포하는 `대국민 행복선언`을 했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친절과 윤리금융을 핵심 경영전략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친절하고 안전한 금융기관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런 가운데 안전행정부는 새마을금고의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외부 회계감사 확대를 통해 올해부터 전 금고를 대상으로 매년 감사에 나선다. 안전행정부는 잠재 리스크가 있는 40개 새마을금고는 금융감독원과 함께 자산운용의 건전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자산이 많은 금고 300개는 외부 회계감사를, 나머지는 새마을금고 중앙회의 자체 감사를 하도록 했다. 아울러 하반기부터 새마을금고 중앙회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보강해 점검 항목을 47개에서 80개로 확대하고 담당 인력을 늘려 금융거래에 대한 실시간 관리 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이날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1억원을, 한국심장재단·밥사랑열린공동체·다일공동체 등에 기부금 5억2천만원을 전달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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