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부회장 정동화)의 포항 죽도시장 장보기가 이달로 100회째를 맞았다.
지난 2004년 6월 25일 첫 장보기가 시작된 이후, 10년째 이어 오고 있는 포스코건설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인 ‘죽도시장 장보기’는 생존권을 위협받는 죽도시장상인들을 위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의 일환으로 국내 최초의 ‘대기업,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로 탄생했다.
포스코건설은 행사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임직원들에게 행사취지를 홍보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고 임직원과 상인들의 수월한 상거래를 위해, 3만원 상당의 죽도시장 상품권을 제작해 제공했다.
포스코건설은 장보기 외에도 상인대학을 개설해 다소 투박한 상인들에게 친절함과 상도의에 대한 의식을 심어주기도 했다. 세련된 시설에 다양한 서비스로 무장한 대형마트에 맞설 수 있는 경쟁력이 재래시장에 필요했기 때문이다.
제 1회 장보기행사부터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여했다는 포스코건설 박인호씨(43세, 男)는 “이 행사가 벌써 100회를 맞았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는다. 이제는 상인 분들과 한 가족이 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박익래 총무그룹리더는 “장보기 행사가 열리는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오후는 포스코건설 임직원과 시장상인들이 어우러지는 축제 한마당”이라고 행사의 의미를 부여했다.
오늘날 대기업들이 죽도시장 장보기를 지역사회와의 상생모델로 주목하고 있는 것에 대해 포스코건설은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려는 노력이야말로 지역과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 되는 길임을 공감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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