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9시18분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 오광장 롯데마트 인근 고가도로에서 5톤 화물 트럭이 속도를 줄이지 못한채 내려오다 신호대기중이던 1톤 트럭과 충돌, 전신주를 들이받으면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5톤 화물트럭 운전자 A(30)씨는 방장산 터널을 지나 포항S병원에서 포스코방면으로 내려오던중 신호 대기중이던 1톤 화물트럭을 늦게 발견했고 과속으로 인해 속도를 줄이지 못하면서 충돌했다. 이어 5톤 트럭은 도로의 전신주를 들이받으면서 뒤집혔고, 전신주가 기울어지면서 변압기 2개가 인도로 추락해 인근 상가들이 한때 정전되기도 했다.
이 사고로 1톤트럭 운전자 B(57)씨가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기독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사고현장에서 차량과 변압기에서 누설된 오일은 하수구로 유입되지 않도록 모래주머니를 이용해 차단 조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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