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백두대간의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림치유 연구ㆍ교육ㆍ체험ㆍ체류시설 등을 갖춘 종합 치유단지 국립백두대간 산림치유단지 조성사업 기공식을 23일 현지에서 산림청장, 지역 국회의원, 기관ㆍ단체장, 시공업체 관계자, 지역주민 등 1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진다. ‘국립백두대간 산림치유단지’조성 사업은 지난 2008년 9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선정된 대구ㆍ경북권 내륙관광활성화를 위한 3대문화권 생태관광기반조성사업으로, 영주시 봉현면, 예천군 상리면 옥녀봉일대 2,889ha에 총사업비 1,598억원(전액국비)을 투자, 2015년 개원목표로 산림청 주관으로 추진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백두대간은 백두산, 설악산, 소백산, 지리산을 연결하는 한반도 생태축일 뿐만 아니라 옛 영토 만주벌판으로 뻗어가는 한민족의 기상을 대변하는 산줄기로 이러한 백두 대간을 보전하고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 건강증진과 산업화에 기여하는 백두대간 산림치유단지조성사업이다. 따라서 숲 체험, 연구개발, 교육 등을 기능적·물리적으로 통합, 기초연구에서 응용산업화까지 연계하는 종합산림치유 거점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치유단지 내 주요 시설로는 산림치유 연구시설, 숙박시설, 체험시설, 지원시설이 있다. 치유연구동, 연구포지, 연구 숲 등의 연구시설, 장단기 치유마을, 휴양림을 리모델링한 명상센터 등 숙박시설이 들어서며 체험시설은 건강증진센터, 수련센터, 산약초원과 치유정원을, 지원시설로는 관리센터, 휴게소, 안내센터, 상업판매시설 등이 들어선다. 특히, 조성완료시 연간 20만명이상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한편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백두대간의 산림자원을 활용한 보건·의학적 수요와 산림휴양·치유수요 충족을 강조하면서 “국립백두대간 산림치유단지 조성으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거점의 역할과 함께 낙후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영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