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이강덕 포항시장은 4일 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동해의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으로 포항이 에너지자원 전진기지로 발돋움할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포항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에 대해 “앞으로 정부의 탐사 시추 등 과정을 신중하게 지켜봐야겠지만, ‘산유도시 포항’의 실현 가능성은 어느 때 보다 높다고 보여 진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 시장은 정부의 향후 추진 과정을 살펴 산업부, 석유공사 등과 핫라인을 구축해 진행 상황을 소통하고, 아울러 사업성이 인정될 경우 본격적인 생산을 위한 생산시설 구축이 예상되는 만큼 전문기관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T/F팀인 ‘(가칭)석유가스 발굴지원 추진단’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영일만에 140억 배럴의 석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표에 대해 "만약 석유가 나온다면 천지가 개벽할 일이다.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7년 전 국내 최초로 포항에서 발견된 천연가스가 아직까지 타 오르고 있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 포항 땅 밑에 무궁무진한 천연자원이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일만에서 석유와 가스가 나온다면 정유시설 등 상상할 수 없는 기술진과 장비들이 들어와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산유국에 이름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항시는 새로운 에너지산업이 지역에 뿌리 내리고 다른 주력산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영일만항에서 취항한 세계적인 수준 탐사연구선 ‘탐해3호’와 연계한 해저 자원 탐사를 본격화하고, 향후 영일만항과의 연계 방안 등을 선제적으로 모색하는 등 포항이 미래 에너지 확보의 전진기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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