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희철기자]구미시에서는 지난 3일 구미를 대표하는 벚꽃 명소 금오천 산책로 흙길 정비와 이끼 제거 등 환경정비 활동을 했다.이와 함께 금오천 산책로의 벚꽃 나무가 줄지어 있는 보행자 도로 중 일부 포장되지 않은 약 500m 구간에 흙길 정비를 완료해 시민들에게 다시 돌아가도록 했다.해당 구간은 토사 유실 등으로 노면 상태가 좋지 않아 유모차와 휠체어의 통행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구미시는 기존 흙과 자갈을 걷어내고 맨발 산책이 가능할 정도의 흙을 깔아 노면을 정비했다.최근 기온이 상승하며 이끼가 잘 성장환경이 조성돼 하천 바닥에 급격히 이끼가 생기기 시작했다. 이끼는 생태계의 중요한 부분이나, 과도하게 퍼지는 경우 물이 탁해지고 다른 수생 식물들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고, 하천을 건너는 징검다리에 생긴 이끼로 미끄럼 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이용객의 안전을 위협한다. 이에 금오천 산책로 일대 이끼 제거 작업을 시행했으며,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에게 수질이 향상된 청결하고 깔끔한 산책로 환경을 제공해 미끄럼 사고 등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구미시 관계자는 "구미시 대표 하천인 금오천을 지속해서 관리하고 개선해 주민들과 방문객에게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수변환경을 제공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