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심폐소생술 시행률을 높이고자 보건당국이 심폐소생술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급성심장정지 생존율 향상을 위해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표준 심폐소생술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급성심장정지 발생률은 2010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44.8명으로 2006년 39.3명에 비해 14% 늘어났지만, 생존율은 3.3%에 불과하다. 급성심장정지는 절반 이상인 57.4%가 가정에서 발생한다.
급성심장정지는 목격자가 바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급성심장정지의 생존율이 2~3배 높아져, 일반인이면 누구나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복지부가 개발한 표준 심폐소생술 교육프로그램은 구강 대 구강 인공호흡이 아닌 가슴압박 소생술을 강조하고, 일반인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보고 따라 하기` 동영상을 담고 있다.
복지부는 "올 하반기에는 심화 교육프로그램을 추가로 개발하고 교육 강사의 역량을 강화해 심폐소생술 교육에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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