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달성습지 가시박 제거 및 환경정화 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대구시는 1993년 UN이 정한 ‘생물다양성의날(5월22일)’을 기념해 생물자원의 소중함을 느끼고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22일 오전 달성습지에서 생태계교란 식물인 가시박 제거 및 환경정화 활동에 나선다. 이번 행사에는 대구경북늘푸른자원봉사단, 한국야생생물보호관리협회, 대구시, 대구지방환경청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달성습지 전 지역에 널리 자생하면서 습지 내 토종식물들의 생육을 저해하거나 고사시키고 있는 외래종인 생태계교란 식물 ‘가시박’을 집중 제거하고 환경정화 활동을 한다. 또 습지 생태계 건강성 회복과 생물다양성 확보에 기여하고 달성습지의 우수성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도 가진다. 대구시는 달성습지 내 다양하게 분포돼 있는 식물들을 가시박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공공근로 6명과 늘푸른자원봉사단, 달서구 자원봉사센터 등의 협조를 받아 7월까지는 가시박을 뿌리채 뽑아 제거하고 10월까지는 가시박이 열매가 맺기 전에 제거해 다시 자라나지 않도록 번식을 예방할 계획이다. 또 대구시는 우리나라 고유종의 야생생물을 위협하고 생물다양성을 급격히 감소시키는 외래종의 생태계교란 야생생물인 붉은귀거북, 블루길ㆍ배스, 가시박 등의 퇴치활동을 10월까지 추진하고 있으며, 시민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참여 시민에게는 붉은귀거북은 마리당 5,000원, 블루길ㆍ배스는 ㎏당 5,0 00원, 가시박 제거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는 하루 2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한편, 달성습지는 봄이면 갓꽃이 노랗게 물들이고, 여름철에는 기생초, 가을에는 억새와 갈대가 온 습지를 뒤덮으며, 겨울철에는 물수리, 흰꼬리수리, 쇠부엉이, 잿빛개구리매 등 수많은 종류의 철새가 도래하고,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 등의 다양한 생물들이 대량 서식하는 생태적으로 매우 우수해 보존가치가 높은 곳이기도 하다. 김영곤기자 kimyg@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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