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 1호선 아양교역 역사내에서 천연기념물 보호종인 수달이 발견돼 화제다.
21일 오전 5시 17분 1호선 아양교역 지하 3층 남자 화장실에서 이상한 물체가 움직인다는 신고를 받고 역직원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천연기념물 제330호 수달로 확인돼 119에 연락, 출동한 119구급대가 포획했다.
이날 발견된 수달은 금호강에 서식하고 있으며 먹이를 찾아 이른 새벽에 나선 것으로 보이며 외부 출입구를 통해 금호강과 가까운 아양교역 역사내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수달은 일본에서는 이미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희귀종으로 지난해 5월 31일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한편 이날 포획된 수달은 안정을 취한 후 금호강에 방사할 예정이다.
김영곤기자
kimyg@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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