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이 한국에 와서 독도가 한국 땅임을 주장했다. 일본 시민단체 `다케시마를 반대하는 시민모임` 소속 회원 4명은 21일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독도는 한국땅"이라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일본인은 구보이 노리모 모모야마 학원대학 전 교수, 구로다 요시히로 쇼인 여자대학 전 교수, 사가모도 고이시 규슈국제대학 전 교수, 이시는헤 쇼코 아오모리 군소사 스님 등 4명이다. 이들은 독도가 한국땅 임을 증명하기 위해 울릉도와 독도가 한국땅이라고 표기된 일본 근대지도 2점과 고문서, 사진자료 등을 공개했다. 또 평화헌법 개정 등 일본 정부의 우경화에 대한 우려도 이 자리에서 나타냈다. 이들은 "내년 3월까지 왜곡된 역사를 담고 있는 일본 정부의 교과서에 맞서 진실을 바로잡은 부교재를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희로 부산민주학교 독도학당 이사장의 초청으로 부산을 찾은 이들은 오는 22일 한국에서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 10여 명과 함께 독도를 방문할 계획이다. 이들은 독도를 찾아 ‘입도식’을 갖고 한국의 실효적 지배 상황을 일본으로 돌아가 적극 알린다는 방침이다. 울릉군은 이 일행들의 독도방문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최수일울릉군수는 “양심있는 일본 학자들의 고독한 외침이 고맙고 숭고하다”면서 “울릉도에 도착하면 독도박물관, 독도 현지 방문 등의 일정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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