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퍼거슨(72ㆍ사진)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마지막 경기에서 씹었다고 주장한 껌이 온라인 경매사이트에 나왔다. 맨유 팬이라고 주장한 팬은 최근 온라인 경매사이트인 이베이에 `퍼거슨 감독이 씹은 껌-희귀품`이라는 물품을 내놨다고 영국 신문인 메트로, 데일리 스타 등이 22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팬은 20일 퍼거슨이 은퇴 경기를 치른 영국 웨스트브롬의 호손스 경기장 바닥에서 껌을 떼왔다며 이 껌이 퍼거슨이 씹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크릴과 목재로 만든 상자 안에 담긴 껌의 사진을 함께 올렸다. 상자 하단에는 `알렉스 퍼거슨 경의 마지막 껌`이라고 쓰여 있었다. 이 팬은 수익금을 자선기금으로 내놓겠다고 했다. 진위도 제대로 가려지지 않았지만, 껌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신문은 현재도 경매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메트로는 이 껌이 무려 39만 파운드(약 6억6천만원)에 팔렸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베이에는 지난해에도 한 팬이 1920∼1930년대 골프의 성인으로 불리는 보비 존스(미국)의 혼이 담긴 유리병을 내놓아 화제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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