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구교통공사는 28일 2호선 대공원역과 본사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수성구청과 공동주관으로 대규모 복합재난 대응력 향상을 위한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이번 훈련은 2호선 대공원역과 인접한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유명가수 공연으로 인파가 밀집된 상황에 도시철도 내 열차 충돌⋅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와 전동차⋅시설물 등 총 31억원의 물적 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훈련에는 수성구청⋅소방⋅경찰 등 29개 기관 및 단체, 시민 등 455명이 참여하고, 구급차⋅물탱크차 등 장비 27대가 동원됐다. 훈련은 즉각적 초기 대응 능력을 확인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13개 협업부서와 기관별 대응 역량을 향상⋅강화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실질적인 대응력 향상을 위해 재난상황실에서 이뤄지는 지역사고수습본부의 토론훈련을 현장훈련과 실시간 연계해 실시됐으며, 대공원역 지상부 현장훈련 전 과정을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해 현장의 생동감 있는 훈련과정을 전파하기도 했다.특히 이번 훈련에는 대구주한 미군부대 소방이 대구소방본부와 ‘미육군성 상호 소방협조’에 의해 재난 시 공동대응 할 수 있다는 조항에 따라 기획회의부터 적극 참여해 훈련 참가기관의 다양성을 높였다. 또한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지원한 국민체험단과 노인, 어린이, 농아인 등 안전취약계층과 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 수성대 간호학과 등 유관단체와 시민이 훈련에 직접 참여해 국민 안전의식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대구교통공사 김기혁 사장은 “실제와 같은 훈련을 통해 대형 재난 발생 시 초동 대응체계를 내실있게 다지는 계기가 됐고,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며 반복훈련을 통해 예고없이 찾아오는 재난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