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전차진기자]3년째 칠곡 군내 중ㆍ장년기 남성의 밥상을 책임져온 칠곡군가족센터 방승란 센터장의 ‘은빛 밥상’이 지난 23일을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은빛 밥상은 가정 내 성 역할 변화를 통한 부부 관계 증진과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새로운 남성상 제시를 위한 60세 이상 은퇴 남성을 대상으로 한 가정식 요리 교육 프로그램이다.교육은 칠곡 군내 은퇴 남성 10명의 참여하에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총 9회기로 진행됐다. 올해는 칠곡군 여성단체협의회와 상호 협력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및 자원봉사 지원으로 교육의 질과 효과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변화에 기여하고자 했다.참여자들은 “요리를 배우고 가정에서 직접 음식을 준비하며 아내와의 관계가 더 가까워졌다”며, “자원봉사자분들의 도움으로 생애 처음으로 도전하는 요리에 큰 힘이 됐다”고 했다.자원봉사자로서 프로그램을 함께 해온 김현경 칠곡군 여성단체협의회 명예회장 및 강영미 칠곡군 여성단체협의회장은 “은퇴 이후 갑작스러운 가정 내 역할 변화에 대한 대응은 노년기 긍정적 가족 관계 형성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지역 내 은퇴 남성을 위한 요리 교육은 중요한 프로그램”이라고 전했다.김재욱 군수는 “긴 시간 함께해준 참여자분들과 도움 주신 칠곡군 여성단체협의회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긍정적 성장을 위한 발전된 프로그램들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