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지역이든 그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있다. 그리고 이를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 많은 사람들이 믿고 찾을 수가 있도록 그 지자체가 행정력을 다하여 신뢰감을 주도록 하고 있다. 또 이를 사업적으로 키우기 위한 사업자가 있다. 해당 지자체의 온 행정력과 사업자가 기울인 힘이 보태어져, 그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자라게 된다. 이때에 그 브랜드가 사업성에서 성공함으로써 명품 브랜드가 된다. 그러나 일부 영세한 사업자가 있다면, 이를 널리 알리는 데에 역부족 할 수가 있다. 이때에는 해당 지자체나 관련 기관이 힘을 모아줘야 한다. 포항시에는 ‘영일만친구’라는 브랜드가 있어 벌써부터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그러나 포항시민들이 원하는 만큼 널리 알려지지 못한 측면도 없지가 않다.
이에 따라 지난 20일 포항시와 경북지식재산센터가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영일만친구’ 상표사용자 중 소규모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운영위원회를 가졌다. 모임 목적은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 초기사업화 지원이다. 이 자리에는 특허청, 포항시, 한국발명진흥회 및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논의된 내용을 보면, 포항시 전통산업 IP 초기사업화 지원 사업 수행사 선정이었다. 이번 사업은 포항시와 포항상의 경북지식재산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유관기관이 다함께 힘을 모은 것이다.
목적을 구체적으로 보면 포항의 전략 특산품 발굴을 위한 전략컨설팅 사업이다. 그리고 지역 대표 브랜드인 ‘영일만친구’ 상표 사용업체들의 생산제품에 대한 포장디자인을 지원한다. 그래서 지식재산권 확보 및 지역 명품 브랜드로 육성한다. 그러나 영일만친구는 공동 브랜드이다. 공동이기에 각기 생상품의 특징을 홍보하는 데에 일정 부분의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소규모 사업자일수록 위 같은 한계가 벽으로 작용할 수가 있다. 더구나 요즘은 디자인 시대이다.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좋은 상품이라도 시장에서 손해를 입기 일쑤다. 이를 해소하고 나아가 포항시 전통산업 IP 전략을 수립함과 동시에 컨설팅을 통한 포항시의 전략 특산품을 발굴한다. 그리고 중장기 마스터플랜도 수립한다. 그래서 ‘영일만친구’ 브랜드디자인 및 포장디자인 개발을 수행할 용역사를 선정했다.
김영규 포항시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2013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 선정된 ‘영일만친구’의 브랜드 명품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2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 육성시키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영일만친구 생산업체들의 브랜드디자인 및 포장디자인 품격을 높인다. 그렇게 하여 지역민의 소득증대를 보다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영일만친구라는 포항시의 대표 브랜드가 있는 이유도 다 여기에 있다. 목적도 그렇다. 경제 활성화이다. 브랜드의 명품화는 판매에서 명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브랜드의 신뢰도도 그렇다. 명품 그리고 소비자의 신뢰도와 판매가 정비례해야 한다. 이번 운영위회도 여기에 목적이 있다고 본다. 그럼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소규모 사업자들의 자구노력이다. 포항시와 소규모 사업자들이 힘을 모을 때에 영일만친구가 명품 브랜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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