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사단법인 대한민국독도협회가 전국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독도교육이 탄력을 받고 있다.
협회는 지난 3월 서울사립학교장회와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독도교육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그 첫 번째로 최근 서울 봉영여자중학교에서 교육을 실시했다.26일 전일재 회장은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독도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보다 많은 학교가 독도교육에 참여해 자라나는 세대에게 독도에 대한 관심과 수호의지를 고취시킬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협회는 독도교육 실시를 위해 동북아역사재단과 협업해 독도교육국을 설치해 독도 전문강사를 양성했다.
현재 협회 내에는 대학교수진을 포함해 5명의 강사가 활동하고 있다.
일본은 초등학교부터 ‘독도가 일본 영토인데 한국이 무단 점유 중’이라는 왜곡된 역사교육을 실시하는데 반해 우리 우리의 독도교육 실정은 매우 취약한 상태이다.전 회장은 "교육부는 2015년도에는 일선학교 독도교육 지침에 10시간 이상을 의무로 했다"며 "하지만 2021년도 범교과 학습주제 탄력적 편성 운영안에는 독도교육을 1시간 이상으로 권장한다고 돼 있다"고 설명했다.
독도교육 1시간도 의무가 아닌 권장 사항으로 일선 학교에 지침을 내린 것이다.교육부는 코로나 시기라 부득이하게 범교과 교육시간을 줄일 수밖에 없었고 별도로 10월 독도교육 주간에 독도교육과 체험교육을 편성한다고 했으나, 독도교육은 정규 수업에 의무로 포함돼야 한다는 것이 협회의 주장이다.초등학교부터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왜곡된 역사교육을 받는 일본 학생들이 기성세대가 되는 10년~20년 뒤를 예상해 보면 우리도 하루라도 빨리 모든 학생들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독도교육이 절실하다는 것이다.수년 전부터 독도교육의 중요성을 외치고 있는 전 회장은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독도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 보다 많은 학교가 독도교육에 참여해 교육계가 앞장 서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독도교육을 희망하는 학교나 기업, 단체는 대한민국독도협회로 문의하면 된다"고 했다.